오랜만에 일상글 적어보려고 하는데 취업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 취업준비하면서 시작했던 번역, 논문해석, 과제 리뷰등 일을 받곤 했는데, 취업 후 직장생활하면서 밀린 의뢰 처리하는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의뢰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Jr. Data Scientist로 일하고 있고요. 클라이언트의 빅 데이터를 가지고 머신러닝으로 모델을 만드는게 제가 하는 일입니다. 컴퓨터쪽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은 Data Engineer로 일하고 있고요. 통계/수학쪽이면 Scientist로 나뉘더라고요. 물론 모든 회사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Data Scientist,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분석가 취업후기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경력 10년이 넘으면 데이터과학자가 어떤 일이다!!라고 그나마 정의를 내려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제 1년차도 안된 삐약거리는 병아리 느낌으로 제가 하는 일은...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그래머? 느낌적인 느낌. 전 토론토에서 일하고 있고요. 한국에서의 데이터 데이터과학자 취업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취업할때 가장 중요했던 요소로 따져보자면,  


1. Programming Skills - 파이썬이 기본인것 같아요. 하지만 전 R을 더 좋아하고 더 잘 다뤄서 회사에서도 그냥 R 씁니다. 


2. Problem Solving 문제해결능력


3. 그 외 프로젝트 경험 



그렇다면 프로그래밍 스킬이 어느정도 되어야하는지..보면-

일단 기본적으로 파일 불러와서 데이터를 이리저리가지고 잘 조작할 줄 알아야하고, 에러가 나오면 에러를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아야하고, 데이터 비쥬얼라이제이션을 잘 할 줄 알고. ggolot2나 plotly로 더 예쁘게 써주면 좋아라하죠. 인터뷰 볼때 프로그래밍 질문은 당연히 받고요. 제약회사경우 SAS 코드를 짜오라는 시험을 내더라고요. 전 이미 취업된 상태에서 연락을 받아서 시험을 안본다고 했기에 어느정도의 난이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이 있는데 너 어떻게 이걸 해결할래? 라는 질문도 받았어요. 문제해결 능력인데, 사실 리서치능력이랑 비슷합니다. 이걸 꼭 대답 못하더라도 난 리서치능력이 있는데 예를들어 내 지난 과거의 경헝을 되살려서- 이런 문제에서 이렇게 해결한적이 있었다- 라고 돌려 얘기해도, 아예 대답 못하는것보단 낫겠죠. 



그 외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거기서 어떤 데이터를 다뤄서 어떻게 진행해서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간단하게 말 할 수 있어야겠죠. 특히 전 석사 시뮬레이션 논문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어떤 문제점이 있었고 이걸 어떻게 해결했고- 이런식으로 답변을 준비했었죠. 



사실 전 바이오스탯쪽으로 전공을 살려보고 싶었는데 머신러닝쪽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재밌어요. 데이터 클리닝, 피쳐링이 거의 대부분의 일이지만 사실 그게 머신러닝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에 관한건 다음 포스팅에서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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