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조그만 상자 하나가 책상에 놓여져있었는데요. 집에 와서 풀어보니, 

 

 

바로 제 명함입니다. 팀원 중 몇명이 주문해서 받길래 그제서야 회사에서 명함을 주는구나 알게 되었어요. 사실 여기서 쓸 일이 없어서 주문할까 말까 하다가 뭐 이것도 기념이 되겠다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Data Scientist로 2년째 일하고 있는데 그래도 명함 있으면 나쁠건 없죠. 컨퍼런스에 갔을때 부스에 명함을 넣기도 하지만 사실 명함과 얼굴 매치하는게 힘들잖아요. 그냥 그 자리에서 Linked In 아이디를 주고 받습니다. 그럼 서로의 경력과 얼굴을 알 수 있으니 그게 더 기억하기도 쉽고 편하죠. 

 

 

캐나다에서 취업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링트인(Linked In)을 잘 관리하셔야 해요. 전 방치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프로젝트도 올리고 얼굴사진도 올리길 권장합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Data Scientist 타이틀을 얻게 된 첫 시작도 링트인에 올린 제 영어 블로그를 보고 감명(?) 받아서 절 뽑아줬거든요. 만약 분석쪽으로 갔다면 그 일도 재밌겠지만, 예측하는 모델링을 만든다는것도 너무 재밌어요. 

 

작년 처음맡은 프로젝트가, 벤쿠버 다운타운의 화재가 어디에 날지 예측하는 모델을 세워주는거였는데요. 클라이언트는 소방청(?) 이었는데 화재 확률이 높은 건물을 점수를 매기는 모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 저희가 만든 모델이 너무 잘 맞는다며, 감사의 이메일을 받았어요. 이밖에도 비슷한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모델링이나,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제가 만든 모델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면, 나쁜일이 생길걸 방지할 수 있다면 그것도 참 보람된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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