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조직 (Lymphoid Tissues)은 면역세포, 즉 림프구들이 모여있는 조직을 말합니다. 크게 두 가지 조직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1차 림프 조직(Primary Lymphoid Tissue)은 면역세포 만들고 성숙화하는 곳(조직, tissue)이고요. 2차 림프 조직(Secondary Lymphoid Tissue)은 후천성면역작용으로 림프구가 활성화하는 곳(activation)을 말합니다. 


1차 림프 조직 (Primary Lymphoid Tissue)

림프구가 성숙화(maturity)되는 장소이고요antigen receptor(항원수용체)가 처음 만들어지고, 자기관용(central tolerance to self) 즉, 우리 몸에 있는 항원에 대해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테스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면역세포가 만들어지는 곳, 1차 림프 조직이 골수(Bone Marrow)와, 흉선(Thymus)입니다. 골수는 B세포, 흉선은 T세포가 성숙화되는 곳입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 단계로, BCR (B세포 수용체, B Cell Receptor), TCR (T세포 수용체, T Cell Receptor)분자가 만들어져요.


여기에 대한 내용은 http://statnmath.tistory.com/113 참고하세요 :) 

하지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BCR과 TCR에는 variable region과 constant region이 있는데요. Constant region에는 BCR은 4개의 분자로 구성되어 2개의 같은 heavy chains(H)과, 2개의 같은 light chain(L)으로 이뤄져있고, TCR은 1개의 알파체인, 1개의 베타체인으로 이뤄져있습니다.  





(1) 골수(Bone Marrow)

혈구는 HSC, Hematopoietic Stem Cell이라는 전구세포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골수에서 이 전구세포는 골수기질세포(stromal cell)와 상호작용하고, 이 골구기질세포가 cytokine과 같은 성장인자를 제공해 B 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골수에서는 미숙한 B세포부터 BCR (B Cell Receptor, 항체수용체) 즉, 면역글로블린을 갖춘 B세포까지 있습니다. Heavy Chain, Light Chain의 재조합으로 세포 표면에 항체(IgM)이 발현되면서 이 항체가 BCR의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이렇게 성숙화되어가는 단계에서 B세포는 우리몸에게 반응하는 B세포는 세포자살로 유도되어 제거되는데요. (Negative Selection) 이 단계를 다 거친 후, 우리몸에 반응하지 않는 B세포만이 naive B Cell, 즉 아직 외부항원을 만나지 않은 B세포가 되어 골수에서 나와 림프절로 이동하게 됩니다. 




(2) 흉선(Thymus)

흉선은 심장 바로 위, 폐 아래에 있고 태어날때 이미 다 발달되어져 있습니다. 모양은 나비모양, 혹은 두개의 잎(lobe)모양으로, 각각의 잎은 작은 잎(lobule)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리고 각각 소옆은 바깥쪽의 피질(cortex)와 안쪽의 수질(medullar)로 되어있습니다. 



골수에서 나온 전구세포가 흉선으로 들어오는데요. 이렇게 피질로 들어온 흉선세포(thymocyte)는 수질로 이동하는 동안 다른 세포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에 결합된 외부항원을 인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B세포, T세포의 역할에 대해 그 전 포스팅 참고하세요) 이 과정을 흉선의 교육, Thymus education라고 해요. 이 교육과정에서 MHC를 잘 인식 못하는 thymocyte는 죽게되어 살아남은 것만 성숙화된 T 림프구가 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풀어 적자면~ 아래 그림 보시면서 읽어보세요. 연두색으로 된 세포가 T세포인데요. 왼쪽은 helper T cell(Th cell), 오른쪽은 cytotoxic T cell(Tc cell) 입니다. T 세포에 TCR(T Cell Receptor)이 달려있습니다. 이 TCR을 통해 MHC를 인식해요. 그래서 T 세포가 외부항원을 인식하려면 자신이 인식해야할 MHC와 그 항원을 알아야겠지요. 즉, 다른 T 세포의 MHC를 인식하면 안돼요. 이걸 Positive Selection이라 하는데, self-MHC와 결합하는 것만 살리고 나머지는 다 제거됩니다. 


이 Positive Selection을 위한 방법을 MHC-restriction이라 하는데, T세포의 coreceptor CD4, CD8 두개 모두 가지고 있어서 double positive라고해요. 참고로 이 Coreceptor는 MHC에 달라붙고 항원에 달라붙지 않아요. 그런데 그림에서는 CD4 혹은 CD8만 가지고 있잖아요. 왜냐하면 흉선에서 MHC I을 인식한 T 세포는 CD4가 퇴화하면서 CD8만 가지게 되어 Cytotoxic T cell (Tc cell)이 되고, MHC II를 인식한 T 세포는 CD8이 없어지면서 CD4만 남아 Helper T Cell (Tc cell)이 됩니다. 







이렇게 림프구가 성숙화되면 2차 림프 조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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