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역할은 감염 가능하는 물질을 non-pathogenic(병원체가 아닌)형태로 우리 면역시스템에 노출시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걸 말합니다. 백신은 그래서 감염수준이 높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효과적인 백신은 반드시 안전해야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면 안되겠죠. 다루기 쉽고 비용면에서도 저렴하면 가장 좋고요. 

천연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광견병에 걸리지 않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질병에만 보호하는 specificity (특이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연두 백신을 맞았는데 그 효과가 한달 정도라면 맞은 효과가 별로 없겠죠. 천연두 백신같은 경우 한번 맞으면 평생동안 효과가 있는데 이렇게 몸에서 백신을 맞으면 그 항원을 기억(memory)하게 됩니다. 이렇게 특이성과 기억력의 특징을 갖고 있기때문에 2차 면역(secondary immune reponse)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Y라는 병원균(항원, antibody)에 대해 처음으로 노출되었다고 해요. 

잠시 리뷰하자면, 항체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서 외부에서 들어온 항원과 결합하는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외부물질을 방해해서 우리 몸을 보호하죠. 포유류에서는 항체가 총 5가지가 있는데 (IgM, IgG, IgA, IgE, IgD), IgM이라는 항체가 처음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항체로 변환하게 됩니다. 항체 종류 : http://statnmath.tistory.com/125 & http://statnmath.tistory.com/124 참고하세요 


IgM항체가 처음 만들어지는 항체이다보니, 일차 면역반응 (primary immune response)에서 IgM항체가 제일 많이 있겠죠. 28일째 되는 날 Y라는 똑같은 병원균에게 노출이되면 두번째로 노출되었으니 이차 면역반응(Secondary response)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일차 면역반응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 면역시스템이 반응하게 되어요. 이때 만들어지는 항체는 IgM보다 IgG라는 항체가 더 많이 생성하게 되는데요. IgG항체가 IgM보다 병원체에 더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28일에 되는날 X라는 병원균이 들어왔다!!! 하면 예네들은 일차 면역반응이 일어나겠죠. 왜냐하면 X라는 병원체와 Y라는 병원체는 서로 달라요. 그래서 면역반응도 각각 병원체마다 다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걸 특이성 (specificity)이 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럼 백신주사 맞으면 장땡이냐!! 그건 아니예요. 독감 백신을 매 해 맞으면서도 감기걸리는 사람이 있잖아요. 네 그게 접니다. 바로 집단면역(herd immunity)과 관련이 있어요. 집단 면역은 어떤 집단의 면역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아래 그림에서 하늘색 사람은 면역이 없지만 건강한 사람, 노란색 사람은 면역이 있고 건강한 사람, 빨간색 사람은 면역력이 없고 아프거나 감염된 사람을 말하는데요. 

첫번째 그림보면 죄다 퍼런색 사람들인데 면역력이 없는 집단을 말해요. 이때 빨간색인 사람 두사람으로 인해 갑자기 빨간색 집단으로 변해버리게 되죠. 그래서 면역력 없는 그룹에서는 질병이 쉽게 퍼진다는걸 말해요. 마지막 그림보면 노란색 사람들이 많죠. 면역력도 있고 건강한 사람들 속에서, 면역력 없는 아픈사람이 질병 퍼뜨리는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면역없는 사람도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적죠.  


reference: http://www.vaccines.gov/basics/protection/

질병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바로 애기들일텐데요. 그래서 어렸을때 예방주사를 다 맞는 이유 중 하나가 집단면역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내용이 길어지니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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