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 과정에 대한 내용은 : http://statnmath.tistory.com/138

바이러스 사이즈, 구조에 대한 내용은 : http://statnmath.tistory.com/137


바이러스 감염 종류로는 크게 급성감염(Acute Infection)과 지속감염(Persistent Infection)이 있는데요. 바이러스 중 일부는 급성과 만성 둘 다 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HIV같은 바이러스가 그렇죠. 초기단계에는 급성 감염을 일으키다가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숙주세포의 유전자와 합쳐지게 되면서 지속감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 급성 감염증 (Acute Infection) 

아래 그림보면 이해가 빠를거예요. 급성감염의 예로는 인플루엔자, mumps(볼거리), poliomyelitis(소아마비)가 있습니다. 증상이 굉장히 빠르게 나타납니다. 워낙 빠른속도로 감염시켜서, 보통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감염시킨 뒤 이 숙주세포를 죽여서 새끼 바이러스들이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이런 세포 손상이 일어나 질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세가 호전되고 회복하고 나면, 몸에서는 더이상 바이러스가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2. 지속감염(persistent infection) 

지속감염은 만성감염(chronic infection)과 잠복감염(latent infection)으로 또 나눌 수 있습니다. 


(1) 만성감염 

만성감염의 예로는 hepatitis B(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고요. 우선 질병이 나타나고 다 나았어도 바이러스는 평생동안 몸에 남아있게 되어요. 하지만 대부분 재발병하지 않고, 대신 낮은 수치로 바이러스가 계속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있게되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Hep. B는 혈액이나 body fluids (오줌, 침 등..)으로 전파됩니다. 


(2) 잠복감염 

잠복감염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순 포진(cold sore, 입술 헤르페스)인데요. 처음에는 급성감염과 비슷한 증상입니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났다가, 병이 호전되면 몸이 나아지죠. 하지만 다시 또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다시 질병 증세가 나타나죠. 왜냐하면 병이 다 나아도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silent 상태로 남아있어서 숙주 세포에게 해를 끼치지 않다가 (이걸 provirus) 다시 바이러스가 활동하면 질병이 나타나거든요. 


숙주 몸에서 이런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없는 이유는 보통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숙주세포의 유전자 정보와 합쳐져서 그래요. 합쳐져있지 않더라도, 숙주 세포 안에 바이러스가 있어서 plasmid 세포처럼 계속 바이러스 세포를 방출하죠. 


구순 포진(cold sore, 입술헤르페스)는 herpes simplex type 1 (HSV-1)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었을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초기 감염은 구강 점막 상피세포에 acute lytic infection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차신경절(trigeminal ganglia)가 만들어지는 sensory cranial nerve (감각 뇌 신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숙주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살 수 있을 정도로, 차신경절에서 바이러스 일부 유전자가 만들어지고 발현되어서 됩니다. 


아직 정확하게 입술포진이 재발하는 이유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스트레스받았거나, UV에 많이 노출되었거나 면역능력이 떨어지게되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활성화되어서 sensory neurons에 있던 바이러스가 얼굴로 이동해 재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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