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내 여행

 

로마 시내 투어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우린 시간도 안맞아서 그냥 돌아다녔다. 개인적인 생각은, 시간이 맞으면 차라리 시내 투어를 신청해서 다니는게 좋은 듯하다.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니까- 

 

텔 (떼르니미역 근처) <도보> 공화국광장, 산타마리아 델라 안젤라 성당 <도보> 베르니니 광장, 해골사원 <도보> 스페인광장, 콘도티거리(명품거리) <도보> 트레비분수 <도보> 판테온 신전 <도보> 나보나 광장 <도보> 베네치아 궁전 <도보> 콜로세움 <도보호텔  

 

 

 

▼ 공화국 광장 (Repubblicia) : 공화국 광장(1887~1898) 로마가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중앙에 있는 나이아디 분수는 마리오 루텔리 1901 작품이다. 해마(바다), 물뱀(), 백조(호수), 도마뱀(지하수)이 있다.

 

 

 

▼ 산타 마리아 델라 안젤라 (Santa Maria Degli Angeli) (무료) : 디오클레티아누스 (45, 기독교 박해 칙령 303)가 로마 시민의 환심을 얻기 위해 목욕탕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장소는 목욕만 하는 곳이 아니라 마치 게임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됐다. 8년에 걸친 공사, 4만명이 동원돼 303년 개장됐다. 410년 일부 훼손됐으며, 537년 동고트족이 수도관을 막아 폐장됐다. 이후 채석장이나 창고로 사용됐다가 1516년 교황 피우스 4세가 건축에 동원된 박해받은 기독교인을 기리이 위해 교회 건설을 추진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했으며 1536년 작업시작 하지만 1564년 미켈란 젤로가 타개해 1749년 반비텔리에 의해 완성됐다. 청동문이 인상적이며 내부는 대리석으로 장식됐다. 특히 내부가 워낙 높고 거대하다!

 

 

 

 

 

▶ 시간이 안되어서 못간곳 :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교회 (Chiesa di Santa Maria della Vittoria) (06:30~12:00? 요 시간이 정확한지는 모름, 무료) : 유명한 베르니니 작품이 있는 곳. 테레사 수녀가 꿈을 꿨는데 천사가 자신의 가슴에 화살을 꽂았는데 아프면서도 환희를 느꼈다고 한 조각 작품. 어떤 이들은 수녀의 성에 대한 욕구를 종교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도 함. 천사와 악마에서 불을 상징하는 교회이기도 했다.

 

 

 

▼ 베르니니 광장 : 베 르니니 작품인 트리톤 분수. 분수 주인공은 넵튠 아들 트리톤인데 뭔가 고동(?)을 부는 포즈로 있다. 트리톤이 타고다니는 물고기가 아래 있으며, 원래는 돌고래라고 한다. 하지만 돌고래를 못봐서 물고기로? 여튼, 베르니니 상징인 꿀벌이 조각에 새겨져 있다 

 

 

▼ 해골사원 (Cripta Capuccini) (09:00 ~12:00, 15:00 ~ 18:00) : 해골사원은 광장에서 분수를 마주볼 때, 왼쪽 오르막길 Venoto 거리에 있다. 입구에는 아피분수가 있음. 프란시스코회의 수도사들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흙에 묻히는게 전통인데 흙부족으로 매장할 수 없게 되자 지하 납골당에 모았다. 350여년 동안 4천구의 시신이 쌓이게 됐고 이 시신을 수습해 만든것이 해골 사원의 데코레이션!! 

여기 출구에.. "당신의 현재 모습은 우리의 과거요, 우리의 현재 모습은 당신의 미래다." 라고 적혀 있음http://www.cappucciniviaveneto.it/cappuccini_ita.html 

해골사원에서 베르니니 광장을 바라본 모습 : 해골사원의 내부는 정말 작지만 수천개의 해골이 인상깊었다.

공식적으로는 무료지만 1인당 1유로의 기부금을 내라고 아주 대놓고 받고 있다. 내부 촬영도 엄격히 금지!

 

 

A) 해골 사원 <도보 10

B) 스페인 광장 <바로 ;;> 

C) 명품거리 (콘도티 거리) 있는 Antico Caffe Greco

 

 

▼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 Why Spain? -  17세기 에스파냐 무적함대가 가졌던 스페인 대사 본부가 이곳에 세워졌기 때문. 바르카차 분수는 베르니니와 그 아버지가 만든 것으로 분수 이름의 뜻은 부서진 배라는 의미다. 테베레 강이 범람한 후 스페인 광장에 덩그라니 있던 와인 운반선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함. 스페인 계단 위 트리니타데이 몬티 교회(삼위일체교회) : 프랑스 왕 루이 7세가 나폴리 공격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교회 세움.

▼내려올때 기준으로 오른쪽 키츠 셸리 기념관 : 낭만파 영국 천재 시인으로 스페인 광장 옆 한 아파트로 결핵 때문에 요양왔는데 100일을 못 채우고 25세 나이로 요절했다. 그 아파트가 기념관이 됐으며 묘비에 그가 원했던 문구, 여기 물 위에 이름을 새긴 사람이 누워 있노라 라고 적힘.

 

 

 

 

 

 

Antico Caffe Greco : 괴 테, 니체, 바그너 등도 이 카페를 이용했다고 한다. 카페에 앉아서 내부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이미 일정이 늦어져서 테이크아웃을 했다. (테이크아웃: 꼬르따비아)

 

 

 

 

 

 

B)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조각대상은 바다의 신 넵튠과 그 반인반수 아들들인 트리톤이다.(만화인공의 주인공 에어리얼의 아버지). 왼쪽 말은 거칠어 보이고 오른쪽은 온순해 보이는데 바다의 양면성을 뜻한다고 한다. 하나의 대리 원석으로 조각해 이음새가 없는게 특징이며, 로마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분수이다. (높이가 무려 25.9m) 이 분수에 동전 한 번 던지면 로마에 오게 된다고 하는 믿음이 있는데, 유럽여행중에 동전 하나 던진 듯한 기억이..그래서 또 왔나? 이번에는 던지지 않았다.

 

 

 

 

 

 

판테온 신전 (Pantheon)(모두) + 테온() 의 합성어로 118~128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때 건축됐으며 다신교였던 로마의 모든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 상징인 돔의 지름은 무려 9m이 며 하나의 채광으로 밝고 은은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안에 조명이 없었다) 옛날 건물 안에 불을 지폈는데 연기가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비가 와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브루넬레스키가 판테온의 돔 건축 방식이 채용돼 피렌체 대성당의 돔을 건축하게 됐다. 여기에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이었던 빅토리오 엠파누엘 2세와 라파엘로도 이곳에 잠들었다고 한다.

 

 

 

 

(사진엔 없지만)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로마시대 대전차 경기장 토대로 만들어 넓고 긴 직사각형의 모습니다. 광장 내에는 넵튠분수, 피우미분수(=4대강 분수), 모로분수(=무어인 분수) 이렇게 있다. 이 근처 인형가게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위치는 나보나 광장 위쪽 끝에 위치) 완전히 실망했다. 그냥 패스해도 아쉬울게 없다라는게 내 생각(이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패스)

 

▼ <야경> 베네치아 광장 & 콜로세움230 여년 동안 베네치아 공국의 대사관으로 쓰였던 베네치아 궁이 있으며 2차세계대전 무솔리니가 이곳을 집무실로 이용하고 군중 연설도 하기도 했다고 함. 베네치아 광장의 카피톨리노 박물관이 있으며 (로마패스 이용 가능) 계단에 올라가면 오른쪽만 입장 가능하다고 함. ,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 지하통로를 통해 왼쪽으로 나오는 루트.

 

 

 

 

 

콜로세움 야경만 보고 버스타서 호텔로 들어왔다. 마실꺼 마시고, 아이스크림 가게 보면 먹고, 배고프면 사먹고 구경하면서 구경하고- 이렇게 어슬렁거리며 도보여행하기엔 적당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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