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가죽장갑 매장, MADOVA  

 

피렌체 하면 가죽 쇼핑이 유명하지만, 가죽시장은 따로 가지 않았다. 갈 시간도 없었고. 일단 가죽보는 눈도 없었기에, 가죽장갑 사러 따로 매장에 들렀다. 가죽매장은 MADOVA

 

 

 

 

메이드 인 플로렌스라고 적혀있는걸 보자니, 선물용으론 나쁘진 않았다. 가죽도 보들보들해서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셨다. 사이즈를 알고 가면 더 좋을 듯하다. 그냥 난 내 손이 부모님 손이려니~~ 하고 내 손에 맞는걸 사서 부모님꺼라고 빡빡 우겼다. 참고로 Tax free는 안됐다.

 

 

 

피렌체 방향에서 베끼오 다리 건너는 방향으로, 딱 건너기 전 오른쪽 길에 보면 조그만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제일 맛있었단 아이스크림 가게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때 엄청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철도 맛있다고 씹어먹을 수 있는 상황이긴 했다.)

 

 

 

 

 

 

 

 피렌체 스테이크 집, Il Latini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Via Dei Palchetti 위치로, 구찌나 에뜨로 매장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고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탈리아 사람 붙잡고 Il Latini 집 아냐고 하니까 다들 길을 알려주었다.  

 

 

 

 

예약 안했으면 못 들어간다는데, 어쩌지 어쩌지 했었는데...

(차라리 못 들어가는게 나았을지도... ㅠㅠ)

 

 

 

 

여기 분위기는 정말 동네 시장같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사람도 정말 많았다. 그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먹어야지!!라고 기대를 했지만, 웨이터 영어도 못하고, 바빠서 겨우 우리 테이블에 와도 딱 한마디 하고 가버리는데 시끄러워서인지, 이탈리아언어라서 그런지 알아듣지도 못했다.  

 

 

 

여기는 스테이크가 유명하대!!라고 시킨 스테이크, 에피타이저도 시켰다. 바게트 빵에 올려진 간.. 내가 먹은 간 중에 가장 메스꺼운.._

 

 

 

 

스테이크는 괜찮을꺼야!! 하고 1kg 스테이크 (최소 주문 양이 1kg이기 때문) 딱 썰어보니 레어. 난 고기맛 모르는, 웰던만 먹는 여자인데 나에게 레어를 주심. 옆 테이블에서 스테이크 더 구워줄 수 없냐고 하니, 여긴 레어만 파니 안된다라고 가버렸다. -_-;;

괜히, 뉴스에서 소고기도 익혀먹으라고 한 것 같은 기억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이거 먹으면 기생충약을 다음날 먹어야만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에피타이저 2 + + 샐러드 + 스테이크 1kg = 70유로가 넘었었다. 진짜 집에서 바베큐로 구워먹는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었는데, 비싸게 돈 주고, 정육점에서 소고기 생으로 먹은 기분이었다. 이 돈이면 장갑 하나를 더 사고도 남았을텐데... 

 

다시 생각해보니 혈압 오른다

레어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만 가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좋아하는 사람은 안됨.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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