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피렌체로~

이탈리아는 두번째인데 피사를 가보지 못해서 피렌체 일정을 조금 줄이고, 대신 피사에 가기로 했다. 사실 피렌체 가는날이, 처음으로 미리 예약한 트렌이탈리아 기차를 타는 날이었다. 그래서 긴장긴장!!

8시 33분 기차라서, 8시까지 떼르미니역에 도착했는데 보니까 Firenze S. M. Novella로 가는 기차가 없는게 아닌가!!! ㅠㅠ 흑흑 유로스타로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한거라 이거 놓치면 끝이고, 열차 떠날 시간은 다가오고 그래서 아무나 주변사람 붙잡고 묻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로마에서 피렌체를 거쳐 밀라노로 가는 유로스타였다. 그치....가까우니까 중간에 내리는거라는걸 생각도 못하구 바보같다. 그래서 혹시라도 도착하는 도시가 전광판에 뜨지 않으면 역무원에게 티켓 보여주고 Final destination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어디서 타라고 알려준다!!

 

원래 계획은 11시 전에 숙소 다 도착해서 짐 내려놓고 피사로 가려고 했는데, 숙소 찾느라 피사에 늦게 출발했다. 그래서 숙소는 미리 구굴에 찍어봐서 가는 길을 확인해야 한다!! 흑흑

 

  피렌체에서 피사 가는 방법 

: 피사가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Firenze → Pisa S. Rossore 역으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참고로 티켓 자동판매기에서 Pisa라고 검색하면 여러 역이 뜨는데 Rossore로 있는 곳으로 선택! 이 기차의 최종 도착역은 La Speza역이고한시간 정도 지나서 Pisa S. Rossore역에서 내리면 된다

하지만 내렸더니 이런 풍경이.....내리는 사람도 없어서 처음엔 이 역이 맞는지도 몰랐다가이드책은 없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_허허벌판이라 완전 당황했다. 티켓파는 곳도 없고 자동판매기에서 티켓만 파는 그런 역이었다. 두둥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물어보자!라는 마음에 역 밖으로 나갔다역 밖에 나가자마자 처음으로 만난 사람. 탑이 어디냐고 물어보자 여기서 200m 떨어진 곳이란다! 걸어가보니까... 짜잔

 

 

실컷 구경하고 이제 피렌체 가자! 했는데 문제 발생 ㅠ_ㅠ 오빠와 나는 one way만 티켓 구매한것!! 이 역에는 티켓 파는 사람이 없고 자동판매기만.. 영어는 찾아볼 수 없다 ㄷㄷㄷ 티켓은 나오려는지, 과연 어떻게 구매를 해야하는지 정말 알 수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다음엔 왕복으로 미리미리 구매하는게 낫다.

연구끝에, 바로 옆에 가는 역마다 번호가 매겨져있다. 예를들어 피렌체역은 156번이었던가? 156번을 누른 뒤, Solo (=one way) 누른 뒤, 인원수를 누르면 가격이 아래처럼 뜬다, 거스름돈이 한정되어 있어서 1X.XX 돈을 지불할 때 20유로를 넣으면 거스름돈을 다 안준다!! 그래서 10유로 한 장, 5유로 한 장, 잘 넣어야 된다!

 

 

 

 

우여곡절끝에 뽑은 티켓 두 장!! 아래 표가 진짜 표인지 그래도 의심이 갔다. 기차 안에서 티켓 검사 받았는데 제대로 된 표 맞나보다 :D , 피렌체 가는 기차는 자주 있는게 아니라 매 시간 46분마다 있는 듯 했다. 그래서 도착해서 먼저 구경하기 전에 출발하는 시간 확인하고 놀아야 안전.

 

 

▼ 조토의 종탑 (Campanile di Giotto) :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그 제자 피사노가 함께 14세기 말 완성한 종탑! 414개의 계단, 높이 84m!! 올라갈 때 물 한통 없으면 사가지고 가야한다.

 

 

 

 

 

 

피사는 갈만한 곳인가? 생각해보면 갈만 한것 같다. 하지만 일정이 너무 짧다면 피렌체를 포기하고 갈 정도는 아닌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요) 난 피렌체에서 1박밖에 안했기에, 피렌체는 예전에 방문한적 있었기에 피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피사는 정말 피사 탑 외엔 볼게 없다. @ㅇ@;;

 

피렌체는 미켈란젤로 언덕을 꼭 가야하는데 못갔다. 그게 제일 아쉬운 듯하다.

갈 시간도 있었지만 레스토랑과 쇼핑과 바꿈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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