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가죽장갑 매장, MADOVA  

 

피렌체 하면 가죽 쇼핑이 유명하지만, 가죽시장은 따로 가지 않았다. 갈 시간도 없었고. 일단 가죽보는 눈도 없었기에, 가죽장갑 사러 따로 매장에 들렀다. 가죽매장은 MADOVA

 

 

 

 

메이드 인 플로렌스라고 적혀있는걸 보자니, 선물용으론 나쁘진 않았다. 가죽도 보들보들해서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셨다. 사이즈를 알고 가면 더 좋을 듯하다. 그냥 난 내 손이 부모님 손이려니~~ 하고 내 손에 맞는걸 사서 부모님꺼라고 빡빡 우겼다. 참고로 Tax free는 안됐다.

 

 

 

피렌체 방향에서 베끼오 다리 건너는 방향으로, 딱 건너기 전 오른쪽 길에 보면 조그만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제일 맛있었단 아이스크림 가게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때 엄청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철도 맛있다고 씹어먹을 수 있는 상황이긴 했다.)

 

 

 

 

 

 

 

 피렌체 스테이크 집, Il Latini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Via Dei Palchetti 위치로, 구찌나 에뜨로 매장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고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탈리아 사람 붙잡고 Il Latini 집 아냐고 하니까 다들 길을 알려주었다.  

 

 

 

 

예약 안했으면 못 들어간다는데, 어쩌지 어쩌지 했었는데...

(차라리 못 들어가는게 나았을지도... ㅠㅠ)

 

 

 

 

여기 분위기는 정말 동네 시장같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사람도 정말 많았다. 그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먹어야지!!라고 기대를 했지만, 웨이터 영어도 못하고, 바빠서 겨우 우리 테이블에 와도 딱 한마디 하고 가버리는데 시끄러워서인지, 이탈리아언어라서 그런지 알아듣지도 못했다.  

 

 

 

여기는 스테이크가 유명하대!!라고 시킨 스테이크, 에피타이저도 시켰다. 바게트 빵에 올려진 간.. 내가 먹은 간 중에 가장 메스꺼운.._

 

 

 

 

스테이크는 괜찮을꺼야!! 하고 1kg 스테이크 (최소 주문 양이 1kg이기 때문) 딱 썰어보니 레어. 난 고기맛 모르는, 웰던만 먹는 여자인데 나에게 레어를 주심. 옆 테이블에서 스테이크 더 구워줄 수 없냐고 하니, 여긴 레어만 파니 안된다라고 가버렸다. -_-;;

괜히, 뉴스에서 소고기도 익혀먹으라고 한 것 같은 기억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이거 먹으면 기생충약을 다음날 먹어야만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에피타이저 2 + + 샐러드 + 스테이크 1kg = 70유로가 넘었었다. 진짜 집에서 바베큐로 구워먹는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었는데, 비싸게 돈 주고, 정육점에서 소고기 생으로 먹은 기분이었다. 이 돈이면 장갑 하나를 더 사고도 남았을텐데... 

 

다시 생각해보니 혈압 오른다

레어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만 가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좋아하는 사람은 안됨.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함!!  

 

 

반응형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탈리아는 두번째인데 피사를 가보지 못해서 피렌체 일정을 조금 줄이고, 대신 피사에 가기로 했다. 사실 피렌체 가는날이, 처음으로 미리 예약한 트렌이탈리아 기차를 타는 날이었다. 그래서 긴장긴장!!

8시 33분 기차라서, 8시까지 떼르미니역에 도착했는데 보니까 Firenze S. M. Novella로 가는 기차가 없는게 아닌가!!! ㅠㅠ 흑흑 유로스타로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한거라 이거 놓치면 끝이고, 열차 떠날 시간은 다가오고 그래서 아무나 주변사람 붙잡고 묻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로마에서 피렌체를 거쳐 밀라노로 가는 유로스타였다. 그치....가까우니까 중간에 내리는거라는걸 생각도 못하구 바보같다. 그래서 혹시라도 도착하는 도시가 전광판에 뜨지 않으면 역무원에게 티켓 보여주고 Final destination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어디서 타라고 알려준다!!

 

원래 계획은 11시 전에 숙소 다 도착해서 짐 내려놓고 피사로 가려고 했는데, 숙소 찾느라 피사에 늦게 출발했다. 그래서 숙소는 미리 구굴에 찍어봐서 가는 길을 확인해야 한다!! 흑흑

 

  피렌체에서 피사 가는 방법 

: 피사가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Firenze → Pisa S. Rossore 역으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참고로 티켓 자동판매기에서 Pisa라고 검색하면 여러 역이 뜨는데 Rossore로 있는 곳으로 선택! 이 기차의 최종 도착역은 La Speza역이고한시간 정도 지나서 Pisa S. Rossore역에서 내리면 된다

하지만 내렸더니 이런 풍경이.....내리는 사람도 없어서 처음엔 이 역이 맞는지도 몰랐다가이드책은 없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_허허벌판이라 완전 당황했다. 티켓파는 곳도 없고 자동판매기에서 티켓만 파는 그런 역이었다. 두둥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물어보자!라는 마음에 역 밖으로 나갔다역 밖에 나가자마자 처음으로 만난 사람. 탑이 어디냐고 물어보자 여기서 200m 떨어진 곳이란다! 걸어가보니까... 짜잔

 

 

실컷 구경하고 이제 피렌체 가자! 했는데 문제 발생 ㅠ_ㅠ 오빠와 나는 one way만 티켓 구매한것!! 이 역에는 티켓 파는 사람이 없고 자동판매기만.. 영어는 찾아볼 수 없다 ㄷㄷㄷ 티켓은 나오려는지, 과연 어떻게 구매를 해야하는지 정말 알 수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다음엔 왕복으로 미리미리 구매하는게 낫다.

연구끝에, 바로 옆에 가는 역마다 번호가 매겨져있다. 예를들어 피렌체역은 156번이었던가? 156번을 누른 뒤, Solo (=one way) 누른 뒤, 인원수를 누르면 가격이 아래처럼 뜬다, 거스름돈이 한정되어 있어서 1X.XX 돈을 지불할 때 20유로를 넣으면 거스름돈을 다 안준다!! 그래서 10유로 한 장, 5유로 한 장, 잘 넣어야 된다!

 

 

 

 

우여곡절끝에 뽑은 티켓 두 장!! 아래 표가 진짜 표인지 그래도 의심이 갔다. 기차 안에서 티켓 검사 받았는데 제대로 된 표 맞나보다 :D , 피렌체 가는 기차는 자주 있는게 아니라 매 시간 46분마다 있는 듯 했다. 그래서 도착해서 먼저 구경하기 전에 출발하는 시간 확인하고 놀아야 안전.

 

 

▼ 조토의 종탑 (Campanile di Giotto) :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그 제자 피사노가 함께 14세기 말 완성한 종탑! 414개의 계단, 높이 84m!! 올라갈 때 물 한통 없으면 사가지고 가야한다.

 

 

 

 

 

 

피사는 갈만한 곳인가? 생각해보면 갈만 한것 같다. 하지만 일정이 너무 짧다면 피렌체를 포기하고 갈 정도는 아닌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요) 난 피렌체에서 1박밖에 안했기에, 피렌체는 예전에 방문한적 있었기에 피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피사는 정말 피사 탑 외엔 볼게 없다. @ㅇ@;;

 

피렌체는 미켈란젤로 언덕을 꼭 가야하는데 못갔다. 그게 제일 아쉬운 듯하다.

갈 시간도 있었지만 레스토랑과 쇼핑과 바꿈 ^ㅇ^//

 

 

반응형

 팔라피노언덕&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도보- 진실의 입 - 강 따라 걷기 - 성 베드로 성당 야경

 

원래 이 날 남부투어 받을까 하다가 체력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말았다. 그런데 다행이다. 눈을 떠보니 아침 9시 30분!! 10시까지 조식이라 얼굴만 세수하고 옷만 갈아입은채 조식 먹었다. 원래 빡빡하게 일정 다 세워놓았건만 다 물건너 갔다. 흑흑  

 

로마패스가 없는 우리 ㅠ_ㅠ  

콜로세움 + 포로 로마노 + 팔라피노 언덕을 구매하는데 콜로세움에선 줄이 정말 길~~어서 팔리피노에서 줄 섰다. 그래도 1시간 30분 넘게 줄 섰었다. 그래서 팔라피노 언덕과 포로로마노를 구경하고 콜로세움을 구경하기로 했다.

 

콘스탄티 개선문 :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전투에 우승한 것을 기념해 315년에 세웠다. 19세기 나폴레옹이 파리로 옮기려고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가져가지 못하고 대신 이 개선문을 본떠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개선문을 만들었다!

 

콜로세움 역에 내렸다면, 개선문 지나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포로 로마노/팔라피노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포로 로마노로 들어가는 줄은 짧대~~~ 라고 신나게 갔더니만 콜로세움보다 줄은 짧았다. 근데 이 줄이 줄어드는게 무려 1시간 30분 이상 소요왜냐하면 창구에 사람은 두 명인데 오디오 대여해주고 반납받고, 지도 주고 등등의 모든 일을 다 하기 때문 -____- 게다가  의욕적으로 일을 하지도 않는다. 

 

팔라피노 언덕: 로마의 창시자인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로마를 세울 때 도읍으로 삼은 곳이 이 팔라피노 언덕이다. 하지만 이 두 형제는 도읍지로 정할 지역이 달랐는데 새가 더 많이 발견되는 곳에서 도읍을 정하기로 하고 형이 이겼다.  로마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아우그스투스 황제도 살았다. 안에 있는 대전차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약 20만명 이라고 한다.  

포로 로마노: 로마 공회정이란 뜻으로 민주주의의 역사가 제일 처음 시작된 곳이다. 즉 로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콘스탄티누스와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 : 가로 100m 높이 35m 세로 65m 당시 재판소로 사용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그리스도교 보호령이 내려지자 성당 건축을 서둘러야 했던 당시 건축가들에게 유럽 성당 건축의 모델이 됐다.

 

 

 

기둥 세개 남은 것 : 베스타 신전 - 포로 로마노 중에서 가장 신성한 곳 중 하나로 6명의 처녀 베스탈이 베스타의 신성한 불꽃을 지키던 곳이다. 임무가 끝날 때까지 처녀로 살았으며 불씨를 꺼뜨리면 바로 쫒겨나가고, 처녀성을 상실하면 생매장 당했다고 한다. 에궁...

 

 

 

 

▼ 이 아래부터는 콜로세움 (Colosseo  : 콜로세오) 현재 1/3 정도만 있다. 지진으로 일부 무너졌으며 옛날 집을 지을 때 여기에 있는 돌을 뽑아서 썼다고도 함..ㄷㄷ

3층으로 된 타원형 건물에 80여개 넘는 아치문이 있고 이 문을 따라 5만명 넘는 사람이 약 10분 만에 입장해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는 구조였다고 한다. 1층은 귀빈석이고 2층은 서민, 3층은 노예 자리.

 

 

벽에 낙서가 장난이 아니었다..ㅠ 옆에 애들은 지도 보고 있는데 마치 낙서하는 것처럼 보이네;; ^^;;

 

 

콜로세움에 입장해서 걸어가지 말고 엘레베이터 이용하면 편하다. 엘레베이터 위치는 티켓 입장하는 곳에서 그냥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앞으로 직진하면 맨 끝에 엘레베이터가 있다. 먼저 타고 올라가서 구경하고 계단 내려오면서 구경하면 훨씬 편하다. 

 

 

 

 

▼ 진실의 입 (Bocca della Verita) : 헤라클레스의 신전 하수구 뚜껑이라는 설과 분수 가운데 장식했던 장식물이란 설도 있다. 기원전 4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해신 트리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이라고 함.

 

 

 

 

문닫기 30분 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문을 칼같이 닫으니까 시간 맞춰 가야한다!!!

 

 

 

 

참, 레스토랑에 대한 포스팅이 없네!! 사실 우린 중국식당만 여러번 갔다. 아침에 빵 먹으면 우린 저녁에 밥을 먹어줘야 힘도 나기에!

니하오 레스토랑 : via Vespasino 거리에 있다. (바티칸, 올드브릿지 젤라또 가게 근처) 아래 사진보면 Footlocker 옆에 니하오 광고 간판이 있다. 그 간판보고 찾아갔다. 둘이서 메뉴 2 (볶음밥 및 기타 메인 2)와 물 시켜도 20유로가 넘지 않았지만, 가격은 자주 올라가기에 참고만 하셔요- (일본라면은 8~9유로 였던듯?)

 

 

 간장같은 콜라 =____=

 

 

 

 

 

올드브릿지 : 바티칸 근처 유명한 올드브릿지 젤라토 가게 (사진엔 없지만ㅠㅠ)

가이드님이 해주신 말로는, 맛있어서 유명하다기보다 관광 중심지에 있는거 치고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라고 한다. 근데 정말 이제까지 사먹은 젤라또에서 가격대비 양은 최고였다!

 

반응형

   바티칸 투어 및 저녁 야경 (천사의 성

 

* 바티칸: 하루에 약 8만 여명 입장한다고 한다. 일요일에 문을 닫기 때문에 월요일에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한다. 수요일이 그나마 적은 편이라고 하지만 40분 정도 줄 섰던걸로 기억한다.  

* 투어 갈 때 준비물: 물과 간단한 먹을 것. 바티칸 안에서 사먹을 것은, 최상 품질의 재료로 최악의 맛을 내며 비싼 값을 내야 맛 볼 수 있다고 하기에(투어분이 그렇게 말씀하심ㅋㅋ). 과일과 빵 정도 싸간걸 점심 대충 먹었었다.  

 

참, 투어회사는 어디서 받을 지 별 고민 안했다. 바티칸투어는 오래전 배낭여행때도 받았지만 또 듣고 싶어서 신청했다. (듣고 돌아서면 까먹음)

어짜피 가이드의 역량과 투어 받으러오는 사람들의 개념에 따라 투어의 질이 결정나기 때문이랄까? 내가 받았던 투어는 소규모라서 좋다!! 싶었는데 7시 30분 약속시간과 다르게 8시 넘어 나타난 일행때문에 화가 나었다. 그 일행 보니까 가이드에게 돈을 주더니만... 아무래도 가이드는 돈을 더 챙겨야 했기에 무작정 기다린듯 했다.

늦게 출발하게 되면 결국 바티칸 정문에서 줄 서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때문에 결국 투어받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투어받기로 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폐 끼치지 않게 약속시간만큼은 정했으면 한다!! 늦었으면 사과라도 하자.

 

 

여긴 후문인듯?

 

 

 

 

 

바티칸 미술관 :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등을 거친 종교화를 볼 수 있는 곳. 중세시대의 미술은 비례, 명암이 없이 신만 크게 그리는게 특징이다. 하지만 르네상스로 오면서 명암, 비례, 색체, 비율, 인간적인 신의 모습이라는 특징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특히 르네상스는 클라이막스인 순간인 그림이 특징이며 바로크 양식은 클라이막스 이후의 모습도 그림을 그렸다라는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색체도 더 중후해지는걸 알 수 있다.

 

 

 

 

위에 있는 것은 지진계!! 이탈리아는 지진대에 속하는데, 매 달 지진의 예측에 관한 뉴스를 신문에도 싣는다고 한다.

 

 

프레스코화 : 회반죽 벽이 마르기 전에 물에 녹인 안료로 그리는 기법이다. 그냥 수채화처럼 스윽 스윽 바르는게 아니라 마치 문신을 새기듯 톡톡 두드려야 한다고 한다.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정을 원한다면 회반죽을 다 떼어내어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한다.

천 년 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프레스코 기법. 이 기법은 13세기 말에 등장했으며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천지창조)가 대표적인 명작이다!!

 

 

 

 라파엘로 : 노력하는 천재 스타일. 아버지는 파스텔 톤으로 연하게 색체를 칠하는 스타일이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스승에게 그림을 배웠는데 스승은 색체가 강했다. 스승이 그를 어여삐 여겨 인정했다.

 

 

 

 

단지 안에 들어있는 사자 얼굴!! :)

 

 

 

▲ 네로의 욕조입구보다 큰 네로 욕조. , 이 자리에서 네로가 목욕했다는 뜻이다. 정말 정말 크다!

 

 ▼ 욕조 바닥은 대리석으로 깔려있다. 게다가 모자이크로!! 색색별로 잘라다가 박은 것이다. 뜨악!!

 

 

아래 사진처럼, 사람들이 밟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는데 이유는 저게 다 보석이라서 -_-v 

 

 

 

 

아래는 그림, 조각 아님. 

 

 

 

 

요것도 조각이 아닌 그림!!

 

 

 

 

그림이 왜 조각처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 천장화를 보는 시야의 위치가 똑같기 때문이다. , 벽에 걸려있는거는 좌우 혹은 가까이 멀리서 보지만 천장화는 모두들 비슷한 위치에서 천장을 바라보기 때문. 그래서 조각처럼 보이게 그리는 기법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극찬한 토르소. 손 다리가 잘려있지만 상상을 통해 여러 자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완성작을 만들라고 하는 제의도 뿌리쳤다고 한다.

 

 

 

라파엘로의 천장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비슷한 시기에 그린 그림이다. 미켈란젤로에 비해 낮은 천장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솔직히 각 천장마다 천사의 비율이 달라져보인다. (아래 세개 천장사진 비교샷 참조) 

제자의 말에 따르면 프레스코화이기 때문에 그림을 수정하기 위해 7번의 회반죽을 떼어내었다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한다. 왼쪽, 중간의 천사는 허리가 길고, 중간의 천사는 통통하고 오른쪽은 그나마 비율이 맞는다.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가 천장화를 그리다가 도중 피렌체로 가있을때 몰래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고 충격받았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인데 말이지, 게다가 처음 그림을 그리는걸 게다가 천장화, 그것도 프레스코화로!! 배우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당연히 라파엘로 자신과 비교될 수밖에... 그래서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를 그냥 천재!!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그럼, 미켈란젤로의 벽화를 살펴보자!! :D

 

 

▲ 천장화때문에 천장에 조명을 설치할 수 없어서 저렇게 창을 통해 조명을 외부에서 쏜다.

(흐린날은 잘 안보이니까...)

 

 

▼ 미켈란젤로의 벽화. 1508~1512.

원근법이 정교하게 되어있으며 중앙에서 왼쪽, 오른쪽 경우 각도까지 조절됐다. 왜냐하면 지붕의 각도가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릴때 조건은 아무도 들어오지 말것, 자기 혼자 작업할 것으로 내세웠다.

 

 

 

 

최후의 심판 - 291명이 그려져있는데 그리스도 중심으로 회전하는회오리가 생기면서 그 중심에 12사도. 그 위에는 고난을 수행하는 천사, 아래는 구원받은 자와 지옥으로 끌려가는 자가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천사들이 날개가 없다라는 것. 예수 역시 나체고 수염이 있지 않은 젊은 남성으로 표현되었다.

교황은 나체로 그려진 이 그림을 비판하여 나체를 가리라고 했지만 미켈란젤로는 거절했다. 나중에 제자가 가리게 되었는데 스승의 그림을 망쳤다고 자책했다고 한다. 이 그림에서 미켈란젤로는 자신을 껍질만 남은 사람으로 표현했다.

 

 

 

 

 

 성 베드로 성당으로 옮겨서 작품 감상을 했다.

 

▼ 미켈란젤로의 첫 작품. 피에타

미켈란젤로는 피렌체 출신인데 당시 피렌체에 미술 하는 사람을 박해받아서 로마로 건너 왔다. 당시 로마는 대리석을 살 수 있는 자격증(?)이 있어야하는데 이게 없는 미켈란젤로는 허름한 돌을 사서 피에타를 제작했다

작품만 알려지고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자 마리아에가가 자신의 이름을 새겼는데, 이후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워 다음부터 자신의 작품에는 이름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성당 설명을 빼먹었구나. 베드로 성당! 제일 규모가 큰 성당이다. 

이 성당보다 크고 화려하게 못 짓게 금기한다던데, 이것보다 더 큰 성당을 짓는건 불가능한 듯하다.

참, 여기 안에는 그림으로 된 작품이 없다.

 

 

▼ 그림이 없다구? 이런건 다 그림이 아니고 멍미?? 란 생각이 들지만~

 

 

 

그림은 아니고 대리석으로 만든 모자이크입니다요~ 두둥!!   

 

 

 

 

아니 도대체 누구 돈으로? 그땐 시키면 다 해야했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화려한 성당을 짓다보니 빚더미를 지고, 그래서 다음 교황은 메디치 출신의 재벌을 앉혔다고 한다. 교황시켜줄게, 이 빚도 다 네가 갚어~ 이런 셈. 그래서 훗- 그깟 빚 까지꺼~ 면죄부를 팔면서 빚 청산!! 머리 잘 돌아가는구만.

 

 

이렇게 바티칸 투어는 끝!!

 

 

 

 

반응형

 로마 시내 여행

 

로마 시내 투어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우린 시간도 안맞아서 그냥 돌아다녔다. 개인적인 생각은, 시간이 맞으면 차라리 시내 투어를 신청해서 다니는게 좋은 듯하다.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니까- 

 

텔 (떼르니미역 근처) <도보> 공화국광장, 산타마리아 델라 안젤라 성당 <도보> 베르니니 광장, 해골사원 <도보> 스페인광장, 콘도티거리(명품거리) <도보> 트레비분수 <도보> 판테온 신전 <도보> 나보나 광장 <도보> 베네치아 궁전 <도보> 콜로세움 <도보호텔  

 

 

 

▼ 공화국 광장 (Repubblicia) : 공화국 광장(1887~1898) 로마가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중앙에 있는 나이아디 분수는 마리오 루텔리 1901 작품이다. 해마(바다), 물뱀(), 백조(호수), 도마뱀(지하수)이 있다.

 

 

 

▼ 산타 마리아 델라 안젤라 (Santa Maria Degli Angeli) (무료) : 디오클레티아누스 (45, 기독교 박해 칙령 303)가 로마 시민의 환심을 얻기 위해 목욕탕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장소는 목욕만 하는 곳이 아니라 마치 게임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됐다. 8년에 걸친 공사, 4만명이 동원돼 303년 개장됐다. 410년 일부 훼손됐으며, 537년 동고트족이 수도관을 막아 폐장됐다. 이후 채석장이나 창고로 사용됐다가 1516년 교황 피우스 4세가 건축에 동원된 박해받은 기독교인을 기리이 위해 교회 건설을 추진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했으며 1536년 작업시작 하지만 1564년 미켈란 젤로가 타개해 1749년 반비텔리에 의해 완성됐다. 청동문이 인상적이며 내부는 대리석으로 장식됐다. 특히 내부가 워낙 높고 거대하다!

 

 

 

 

 

▶ 시간이 안되어서 못간곳 :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교회 (Chiesa di Santa Maria della Vittoria) (06:30~12:00? 요 시간이 정확한지는 모름, 무료) : 유명한 베르니니 작품이 있는 곳. 테레사 수녀가 꿈을 꿨는데 천사가 자신의 가슴에 화살을 꽂았는데 아프면서도 환희를 느꼈다고 한 조각 작품. 어떤 이들은 수녀의 성에 대한 욕구를 종교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도 함. 천사와 악마에서 불을 상징하는 교회이기도 했다.

 

 

 

▼ 베르니니 광장 : 베 르니니 작품인 트리톤 분수. 분수 주인공은 넵튠 아들 트리톤인데 뭔가 고동(?)을 부는 포즈로 있다. 트리톤이 타고다니는 물고기가 아래 있으며, 원래는 돌고래라고 한다. 하지만 돌고래를 못봐서 물고기로? 여튼, 베르니니 상징인 꿀벌이 조각에 새겨져 있다 

 

 

▼ 해골사원 (Cripta Capuccini) (09:00 ~12:00, 15:00 ~ 18:00) : 해골사원은 광장에서 분수를 마주볼 때, 왼쪽 오르막길 Venoto 거리에 있다. 입구에는 아피분수가 있음. 프란시스코회의 수도사들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흙에 묻히는게 전통인데 흙부족으로 매장할 수 없게 되자 지하 납골당에 모았다. 350여년 동안 4천구의 시신이 쌓이게 됐고 이 시신을 수습해 만든것이 해골 사원의 데코레이션!! 

여기 출구에.. "당신의 현재 모습은 우리의 과거요, 우리의 현재 모습은 당신의 미래다." 라고 적혀 있음http://www.cappucciniviaveneto.it/cappuccini_ita.html 

해골사원에서 베르니니 광장을 바라본 모습 : 해골사원의 내부는 정말 작지만 수천개의 해골이 인상깊었다.

공식적으로는 무료지만 1인당 1유로의 기부금을 내라고 아주 대놓고 받고 있다. 내부 촬영도 엄격히 금지!

 

 

A) 해골 사원 <도보 10

B) 스페인 광장 <바로 ;;> 

C) 명품거리 (콘도티 거리) 있는 Antico Caffe Greco

 

 

▼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 Why Spain? -  17세기 에스파냐 무적함대가 가졌던 스페인 대사 본부가 이곳에 세워졌기 때문. 바르카차 분수는 베르니니와 그 아버지가 만든 것으로 분수 이름의 뜻은 부서진 배라는 의미다. 테베레 강이 범람한 후 스페인 광장에 덩그라니 있던 와인 운반선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함. 스페인 계단 위 트리니타데이 몬티 교회(삼위일체교회) : 프랑스 왕 루이 7세가 나폴리 공격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교회 세움.

▼내려올때 기준으로 오른쪽 키츠 셸리 기념관 : 낭만파 영국 천재 시인으로 스페인 광장 옆 한 아파트로 결핵 때문에 요양왔는데 100일을 못 채우고 25세 나이로 요절했다. 그 아파트가 기념관이 됐으며 묘비에 그가 원했던 문구, 여기 물 위에 이름을 새긴 사람이 누워 있노라 라고 적힘.

 

 

 

 

 

 

Antico Caffe Greco : 괴 테, 니체, 바그너 등도 이 카페를 이용했다고 한다. 카페에 앉아서 내부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이미 일정이 늦어져서 테이크아웃을 했다. (테이크아웃: 꼬르따비아)

 

 

 

 

 

 

B)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조각대상은 바다의 신 넵튠과 그 반인반수 아들들인 트리톤이다.(만화인공의 주인공 에어리얼의 아버지). 왼쪽 말은 거칠어 보이고 오른쪽은 온순해 보이는데 바다의 양면성을 뜻한다고 한다. 하나의 대리 원석으로 조각해 이음새가 없는게 특징이며, 로마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분수이다. (높이가 무려 25.9m) 이 분수에 동전 한 번 던지면 로마에 오게 된다고 하는 믿음이 있는데, 유럽여행중에 동전 하나 던진 듯한 기억이..그래서 또 왔나? 이번에는 던지지 않았다.

 

 

 

 

 

 

판테온 신전 (Pantheon)(모두) + 테온() 의 합성어로 118~128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때 건축됐으며 다신교였던 로마의 모든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 상징인 돔의 지름은 무려 9m이 며 하나의 채광으로 밝고 은은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안에 조명이 없었다) 옛날 건물 안에 불을 지폈는데 연기가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비가 와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브루넬레스키가 판테온의 돔 건축 방식이 채용돼 피렌체 대성당의 돔을 건축하게 됐다. 여기에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이었던 빅토리오 엠파누엘 2세와 라파엘로도 이곳에 잠들었다고 한다.

 

 

 

 

(사진엔 없지만)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로마시대 대전차 경기장 토대로 만들어 넓고 긴 직사각형의 모습니다. 광장 내에는 넵튠분수, 피우미분수(=4대강 분수), 모로분수(=무어인 분수) 이렇게 있다. 이 근처 인형가게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위치는 나보나 광장 위쪽 끝에 위치) 완전히 실망했다. 그냥 패스해도 아쉬울게 없다라는게 내 생각(이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패스)

 

▼ <야경> 베네치아 광장 & 콜로세움230 여년 동안 베네치아 공국의 대사관으로 쓰였던 베네치아 궁이 있으며 2차세계대전 무솔리니가 이곳을 집무실로 이용하고 군중 연설도 하기도 했다고 함. 베네치아 광장의 카피톨리노 박물관이 있으며 (로마패스 이용 가능) 계단에 올라가면 오른쪽만 입장 가능하다고 함. ,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 지하통로를 통해 왼쪽으로 나오는 루트.

 

 

 

 

 

콜로세움 야경만 보고 버스타서 호텔로 들어왔다. 마실꺼 마시고, 아이스크림 가게 보면 먹고, 배고프면 사먹고 구경하면서 구경하고- 이렇게 어슬렁거리며 도보여행하기엔 적당한 듯했다

 

반응형

+ Recent posts